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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개발자의 은신처
애니메이션 '늑대와 향신료' OST - リンゴ日和 ~The Wolf Whistling Song 오늘은 교토를 벗어나 마이즈루와 아마노하시다테, 기노사키온천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 곳들은 간사이지역에서도 최상단에 위치한 곳으로 일반적인 관광객들은 아마 여기까지는 보통 방문하지않는 곳이다. 오늘은 기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많아 이른 아침부터 준비해서 숙소에서 체크아웃했다. 날씨가 어제와는달리 흐렸다. 지하철을 타고 교토역으로 와서 '히가시마이즈루'행 기차에 오르기전에 에끼벤도 하나 주문했다. 일본에서 기차여행하면 에끼벤도 하나 먹어줘야하지않겠는가. 내가 산 에끼벤은 간이된 밥과 그 위에 스테이크와 야채들이 있었다. 따뜻하지않아서 엄청 맛있지는않았지만 나름 간이 잘 배어있어서 먹을만했다. 요즘의 에끼벤은 전투식..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 OST - Adieu 길었던 유럽여행도 어느덧 끝이 다가온다. 사실상 오늘이 여행을 하는 마지막 날이다. 내일은 아침부터 공항으로 가서 한국행 비행기를 타야했기 때문이다. 오늘의 스케쥴은 꽤나 여유롭다. 오전에는 생트 샤펠과 오르세 미술관에 갔다가 파리를 느긋히 걷기로했다.오늘도 어김없이 흐린날이다. 파리에선 맑은날을 거의 못본거같다. 거 참 너무하구만...먼저 생트 샤펠을 먼저 방문하기로 했다. 생트 샤펠은 노트르담 성당 근처에 있는 성당으로 내부는 엄청나게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있는것이 유명했다. 기대를 안고 생트 샤펠에 도착했으나 입장줄이 길어도 너무 길었다. 거의 1시간은 넘게 걸릴거같았다. 아쉽지만 시간이 아까워서 생트 샤펠을 포기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
Eddie Higgins Trio - My Foolish Heart 오늘은 베르사유 궁전을 보러갈 예정이다. 베르사유 궁전은 파리 밖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거리가 멀지않기에 1시간 정도면 도착했다. 베르사유 궁전 근처 역에 내렸는데 궁전까지는 10분정도 걸어야했다. 걷는김에 근처 스타벅스가 보여 거기서 간단한 베이글과 따뜻한 라떼 한잔을 하며 여유로운 아침을 보냈다. 궁전 입구에 도달하니 화려한 황금색 문과 지붕이 반겨줬다. 다행히 베르사유 궁전에는 관광객이 많지않았다. 입장권을 구매하고 조용히 둘러보기로 했다. 내부는 베르사유 궁전이라는 유명세답게 첫인상부터 화려했다. 절대적인 왕권을 가진 태양왕 루이14세의 권력을 엿볼수있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화려하게 장식되어있고 심지어 침대마저도 화려했다. ..
애니메이션 '바텐더' OST - MARGARTIA ~人形の家~ 오늘도 파리시내를 둘러볼 생각이다. 어제 안가본 곳 위주로 갈 계획이다. 오늘은 같은방을 쓰는 동갑내기 2명과 함께해서 외롭지않았다. 숙소에서 여유롭게 아침식사를 하고 준비를 하여 밖으로 나섰다. 첫 행선지는 몽마르뜨 언덕이다. 앵버스(Anvers) 역에 내리면 바로 몽마르뜨 언덕이 나와 해당 역을 이용하면 편하다. 몽마르뜨 언덕은 파리에 거의 없는 언덕이라 이곳에 오르면 반듯한 파리의 풍경을 볼수있다. 주변 골목을 돌아다니다보면 화려한 파리와는 달리 소박한 상점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도 꽤 있다. 하지만 몽마르뜨 언덕은 악평이 자자한데, 그 이유는 몽마르뜨 언덕이 특히 일명 '팔찌강매단'으로 불리는 흑인형님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형님들..
Thomas Hardin Trio - 오보에 협주곡 제2악장 (ALESSANDRO MARCELLO) 오늘은 파리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어제 야경을 보러갔던 루브르 박물관부터 먼저 관람할 생각이다. 관광객이 많을거같아서 아침부터 숙소를 나섰다. 루브르 박물관 쪽을 향해 걷고있는데 수많은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고있는 할아버지가 눈에 띄었다. 어째 우리나라 비둘기보다 깨끗해보여서 별 거부감은 없었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 아쉽다. 어째 칙칙한 파리가 좀 더 칙칙한 느낌. 걸음걸이가 빠른지 루브르 박물관에 금방 도착했다. 밤에 보는 모습과 사뭇 달랐다. 10시쯤 박물관에 도착했다. 역시나 세계에서 손에 꼽는 박물관인만큼 관광객이 많았다. 다행히 한국어 오디오가이드가 남아있어 대여했다. 간단한 짐검사 후..
David Benoit - The Great Pumpkin Waltz 오늘은 로마에서 파리로 넘어가는 날이다. 부엘링이라는 저가항공사를 통해 이동할 예정이다. 비행기 탑승시간이 아침이라 새벽부터 깨서 서둘러 체크아웃을 했다. 테르미니역에서 피우미치노공항까지는 급행기차를 타고 이동했다. 이륙하고 시간이 어느정도 흐른 후, 창밖을 내다봤는데 눈덮인 산맥들이 보였다. 알프스 산맥도 성층권에서 바라보니 작아보였다. 약 2시간정도 비행을 하여 파리의 오를리 공항에 착륙했다. 보통 관광객들은 샤를드골 공항을 많이 이용하는데 오를리공항에 내리는 건 색다른 경험같았다. 오를리공항에서 파리시내로 들어가는 지하철이 있어서 그걸 타고갔다. 파리의 첫 이미지는 조금 삭막했다. 이탈리아의 도시는 뭔가 원색의 색채가 강한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