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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개발자의 은신처
게임 '테일즈위버' OST - Ice candy tree 어제 온천을 즐겨서그런지 아주 푹잤다.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잠에서 깼다. 왜냐하면 아침온천을 또 즐겨야하기때문이다. 헝클어진 머리를 긁으며 어제 들렀던 노천온천으로 걸어갔다. 밤새 눈이 많이 왔지만 오히려 어제보다 포근했다. 온천에서 햇빛을 바라보며 뜨끈한 물에 몸을 푹 담그고나왔다. 목욕을 마치고 온천마을을 조금 걸었다. 맑은 하늘과 쌓여있는 눈이 깨끗한 느낌을 줬다. 절로 카메라 셔터에 손이 가는 풍경이었다. 숙소로 돌아와서 어제 편의점에서 사둔 계란샌드위치를 씹으며 아침을 해결했다. 다음에 료칸에 묵게되면 꼭 식사를 신청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체크아웃을 마치고 다음 행선지인 고베로 갈 차례다. 기노사키 온천역에서 직행으로 가는..
애니메이션 '늑대와 향신료' OST - リンゴ日和 ~The Wolf Whistling Song 오늘은 교토를 벗어나 마이즈루와 아마노하시다테, 기노사키온천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 곳들은 간사이지역에서도 최상단에 위치한 곳으로 일반적인 관광객들은 아마 여기까지는 보통 방문하지않는 곳이다. 오늘은 기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많아 이른 아침부터 준비해서 숙소에서 체크아웃했다. 날씨가 어제와는달리 흐렸다. 지하철을 타고 교토역으로 와서 '히가시마이즈루'행 기차에 오르기전에 에끼벤도 하나 주문했다. 일본에서 기차여행하면 에끼벤도 하나 먹어줘야하지않겠는가. 내가 산 에끼벤은 간이된 밥과 그 위에 스테이크와 야채들이 있었다. 따뜻하지않아서 엄청 맛있지는않았지만 나름 간이 잘 배어있어서 먹을만했다. 요즘의 에끼벤은 전투식..
윤석철 트리오 - 즐겁게, 음악. 17일의 유럽여행을 갔다오고 일주일 후 일본으로 또 여행을 갔다. 원래는 유럽여행기간을 한달로 계획했으나 일본여행 계획이 생겨 일정이 변경됐다. 그리고 중요한건 이번 여행은 나의 초딩때부터 함께한 찐친들과 함께간다. 일본에서도 관서, 간사이라고 불리는 곳을 여행할 계획이다. 간사이 지역은 유명한 관광지인 오사카와 교토 등이 있는 곳이다. 친구놈들과 합류하여 김해공항으로 갔다. 다들 여행에 들뜬 얼굴을 숨기지 못했다.간사이국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는 피치못할때 탄다고하는 '피치항공'을 이용했다. 왜냐면 가격이 싸니깐....하지만 비행기시간이 좋지않아 착륙하고 내리니 저녁시간대였다. 우리는 간사이 지역 이곳저곳을 돌아다닐예정이라 JR로 가서 '간사이와이드패스'를 구매했다. 이..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 OST - 芝公園 이번 여행의 마지막날이다. 역시 2박 3일은 너무 짧다. 뭐 어찌됐든 일정대로 오늘은 후쿠오카 남쪽에 있는 구마모토로 향하기로 했다. 역시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는 일정이다. 젊으니깐 가능했지... 구마모토 역에 도착했다. 역을 나오자마자 눈에 보이는 건 귀엽게 생긴 트램이었다. 지하철과는 다른 감성이라 얼른 타보고싶었다. 지하철보다 좁고 느리지만 햇살이 트램 안으로 들어와서 좋았고 바깥을 볼수있어 좋았다. 트램에서 내려 구마모토 성으로 향했으나 아직 입장가능한 시간이 아니었다. 9시 이전에 도착했던 거 같다. 어지간히도 빨리 왔구나... 아무튼 영업시간도 기다릴 겸 구마모토 성 주변에 있는 '시모토리 아케이드'를 거닐었다. 다행히도 스타벅스는 영업을 하고있어 ..
애니메이션 '그남자 그여자' OST - 日日平和 후쿠오카 여행 2일차의 아침이 밝았다. 전날 무리한 여행을 강행하여 피곤했지만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시작이다. 이 날은 후쿠오카 근교에서 유명한 '유후인'으로 향했다. 우리는 JR 큐슈 레일패스가 있어서 기차 예매없이 자유석에 앉을 수 있었다. 유후인으로 가는 동안 초록초록한 풍경이 자주 보여서 좋았다. 전날 무리해서 우리 일행들은 기차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휴식을 취했다. 나는 지금은 보기 힘들어진 코원의 MP3 플레이어에 담은 음악을 들으며 창문 바깥 풍경을 감상했다. 2시간 조금 넘게 달려서 유후인역에 도착했다. 유후인 역 앞은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상점들로 즐비했다. 상점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며 목적지인 킨린호수 쪽으로 걸었다. 땀을 듬뿍 흘리며 킨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