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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개발자의 은신처
애니메이션 '바텐더' OST - PARADISE ~日常~ 오늘은 뮌헨에서 남쪽에 있는 '노이반슈타인 성'으로 갈 예정이다. 노이반슈타인 성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국경 사이에 있는 성이다. 백조의 성이라는 별명이 있고 디즈니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잠깐 등장하는 디즈니 성의 디자인의 모티브가 되는 성이기도 한다. 노이반슈타인 성은 퓌센이라는 지역에 존재했는데 뮌헨에서 퓌센까지 거리가 꽤 되는만큼 교통비도 비싸다. 하지만 이런 나같은 여행자를 위해 바이에른 티켓이라는 교통패스가 존재한다. 이 바이에른 티켓은 가장 큰 장점은 동행하는 이가 많을 수록 가격이 저렴해진다(최대 5인까지). 그렇기때문에 가난한 여행자인 나는 돈을 아끼기위해 동행을 구해야했고 네이버카페 '유랑'에서 동행을 찾기로 했다. 출발 전날 간신히..
게임 '대항해시대' OST - 애수의 포르투갈 때는 10년 전 2014년, 대학생 시절 유럽여행을 가는 것이 버킷리스트가 되어 여행을 위해 1년간 휴학을 하게 됐다. 1년동안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했고 목표한 금액을 저금할 수 있었다. 원래는 부랄친구인 친구 S와 함께 가자고 복숭아나무 아래에서 잔을 기울이며 약속을 했는데(?) 친구 S의 대학교 편입 문제때문에 부득이하게 여행을 함께 할 수 없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내게 전했다(이 자식...). 하지만 당시의 난 뜨거운 혈기를 가진 20대였고, "까짓거 혼자 가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독일 뮌헨행 비행기를 예약하게 된다. 당시 금액으로 에어프랑스로 예약했고 파리 경유, 120만원 정도에 예약했던것으로 기억한다. 2015년 1월 14일, 유럽여행의 출발일이 다..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 OST - 芝公園 이번 여행의 마지막날이다. 역시 2박 3일은 너무 짧다. 뭐 어찌됐든 일정대로 오늘은 후쿠오카 남쪽에 있는 구마모토로 향하기로 했다. 역시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는 일정이다. 젊으니깐 가능했지... 구마모토 역에 도착했다. 역을 나오자마자 눈에 보이는 건 귀엽게 생긴 트램이었다. 지하철과는 다른 감성이라 얼른 타보고싶었다. 지하철보다 좁고 느리지만 햇살이 트램 안으로 들어와서 좋았고 바깥을 볼수있어 좋았다. 트램에서 내려 구마모토 성으로 향했으나 아직 입장가능한 시간이 아니었다. 9시 이전에 도착했던 거 같다. 어지간히도 빨리 왔구나... 아무튼 영업시간도 기다릴 겸 구마모토 성 주변에 있는 '시모토리 아케이드'를 거닐었다. 다행히도 스타벅스는 영업을 하고있어 ..
애니메이션 '그남자 그여자' OST - 日日平和 후쿠오카 여행 2일차의 아침이 밝았다. 전날 무리한 여행을 강행하여 피곤했지만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시작이다. 이 날은 후쿠오카 근교에서 유명한 '유후인'으로 향했다. 우리는 JR 큐슈 레일패스가 있어서 기차 예매없이 자유석에 앉을 수 있었다. 유후인으로 가는 동안 초록초록한 풍경이 자주 보여서 좋았다. 전날 무리해서 우리 일행들은 기차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휴식을 취했다. 나는 지금은 보기 힘들어진 코원의 MP3 플레이어에 담은 음악을 들으며 창문 바깥 풍경을 감상했다. 2시간 조금 넘게 달려서 유후인역에 도착했다. 유후인 역 앞은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상점들로 즐비했다. 상점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며 목적지인 킨린호수 쪽으로 걸었다. 땀을 듬뿍 흘리며 킨린호..
애니메이션 '아마기브릴리언트파크' OST - Zannen na Park no Daimeishi 이때 갔던 후쿠오카 여행도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다. 시간의 흐름이란 참 무섭다.아무튼 이때의 후쿠오카 여행은 나의 친구들(나, 친구 J, 친구 A, 친구 S, 친구 Y)이 모두 전역을 한 이후로 처음가는 해외여행이었다. 원래 제주도가 여행 후보지였지만 "그 돈이면 일본을 간다"라는 의견이 다수가 되어 일본으로 결정됐다.당시의 나와 친구들은 대학생이라 항공권 금액도 꽤 부담스러웠다. 여행지가 후쿠오카로 결정된 것은 부산에서 배로 갈 수 있고 저렴하기때문이었다. (아마 5~6만원대로 기억한다) 배가 출발하는 시간이 아침이라 서둘러 부산항으로 향했다. 8월답게 매우 습하고 더웠던 기억이 난다. 부산항에서 후쿠오..